독후감 12

Microbiome 이야기 요즘 안 보이네. 240923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4-02212-z   Microbiome 분야의 연구가 진짜 걸 수 있는 대로 걸어서 발표가 나오던 시기가 있었는데요즘은 왠지 쏙 들어간 것 같이 느껴진다. 아닌가? 내가 못 느끼는 건가.​[Faecal transplants can treat some cancers — but probably won’t ever be widely used]라는 링크의 오피니언처럼 말이다. ​세미나 flyer라던가 각종 지나가면서 쌓이는 메일이나 광고에 microbiome 이야기 전처럼 많이 보이지는 않는 것 같은데 말이다 🙄​​개인적으로 제일 황당했던 건 Gut microbiome이랑 neurodegenerative 쪽이랑 엮어서 한동안연구가 나왔..

독후감 2024.09.23

[운동의 뇌과학]이라는 책을 15 초 정도 보고 느낌. 240111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834412?utm_source=search_ad&utm_medium=google&utm_campaign=nov_bestbook&gad_source=1&gclid=Cj0KCQiAwP6sBhDAARIsAPfK_wbKEJUmekV8cMcHBbHFpWPIi5kuKilhnV44hBTs00P3JDm9ZBpKIhQaAkx_EALw_wcB 운동의 뇌과학 몸을 움직일 때 우리 뇌에 생기는 놀라운 변화가 어떻게 우울증, 불안장애, 수면장애 극복에 도움을 주고, 집중력·창의력 향상, 노화 지연에 영향을 미치는지 삶의 다양한 각도에서 탐험한 “뇌 www.aladin.co.kr 오늘도 할 일 없는 백수 모드라서 산책 겸 돌아다니다가..

독후감 2024.01.11

생식세포 Cell Engineering 근황. 230316

* 해당 논문은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86-023-05834-x 이전부터 비슷한 논문들은 좀 봐오긴 했지만, 요즘엔 연구 쪽에 있지는 않다 보니까 얼마나 더 진보된 상황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놀라운 점은, male mouse의 세포에서 Y 염색체를 뺀 세포를 추려서 그걸로 induction을 시켜서 난자를 만들고 수정까지 시켜서 다시 male mouse를 탄생시킬 수 있다는 process까지 왔다는 것이다. 약간 영화 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해 보면, 이와 같은 method에 충분히 숙련된 과학자라면 지구상에 혼자 남았다고 하더라도 (인공자궁만 있다면) 인류를 존속시킬 수 있는 테크닉을 갖추게 된 것이 아닐까? 🤔🙄 하는 망상도 든다. 정말 누군가의 피..

독후감 2023.03.16

영화 [The Departed] 외 최근 작품들 감상 및 문화생활. 220522

영화 :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서 본 영화들 중에 'The Departed'와 'Fight Club'을 재밌게 봤다 (명작). 특히나, 두 영화 모두 어느 정도의 철학적 메시지도 들어있는 것 같이 느껴졌다. 마지막의 반전까지...! 반전 요소나 누아르적인 요소 이외에, Departed도 그렇고 Fight club도 그렇고, 각각 Leo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라는 세기의 미남 배우들의 열연이 영화를 한층 더 빠져들게 만들었다. 다들 상남자로 나오는데, 마초적이고 outlaw 스타일의 모습을 보여준다 😎😎 사실 다 보고 나서, deep impression을 느낀 것 정도는 아니었지만 보는 내내 스킵 없이 재미있게 봤었고, 극의 진행이 지루한 요소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predictiv..

독후감 2022.05.22

일론 머스크의 논문을 읽고 감상. 220426

조금 궁금한 게 있어서 찾아보다가 일론 머스크가 쓴 논문을 보았다. 테슬라로 유명한 그 Elon Musk가 맞는데, 바이오 (?) 쪽에서 이 이름을 보게 되니까 좀 놀랐다 😅 물론, Neuralink 라는 회사를 차린 것도 거기서 하는 일도 알고는 있었긴 한데...ㅎㅎ 논문 제목은 [An Integrated Brain-Machine Interface Platform With Thousands of Channels] 이고 flexible neural probe 같은 걸 좀 찾아보다가 보게 되었다 (아래 사진들은 상기 논문 출처). 아래의 사진과 같은 엄청나게 보이는 기계 소개하는데, 재봉틀 같은 메커니즘으로 flexible한 probe를 한땀한땀 자동적으로 박아 넣게 만든 기계였다. 그래서 probe의 끝..

독후감 2022.04.26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읽고. 220228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38201010&orderClick=LEa&Kc=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교보문고 범죄의 여왕, 죽음의 공작부인, 그리고 추리소설의 퍼스트 레이디―, 전세계 추리소설 애호가들이 애거서 크리스티에게 붙여준 수식어는 셀 수 없이 많다. 85세의 나이로 별세할 때까지 장편 66 www.kyobobook.co.kr *스포 있음 책은 거의 안 읽는 편이지만, 포인트로 책을 살 일이 있었기에 예전에 읽었던 '오리엔트 특급 살인'이 생각이 나서 같은 작가의 다른 책인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And there were none)'를 주문해서 보게 되었다. '오리..

독후감 2022.02.28

독서 메모 노트. 210715

현재는 그다지 독서를 하지 않지만 언젠가 독서를 하고 메모로 남겼던 글귀들을 정리하면서 남겨두고 싶다. 다시 옮겨 적으면서 예전에 느꼈던 생각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으로도 사용하고 싶다. 인간말종의 삶의 유일한 목표는 자기 보존이다. 그들은 남들이 행복이라 믿는 것을 자신의 행복이라 여기며 남들이 가치 있다고 여기는 것을 자신에게 가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건강한 자는 가치의 기준을 스스로 정하고 그것에 따라 사물과 행동에 가치를 부여한다. ... 최고 형상은 '초인'이며 인간말종의 대척점에 있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체 모든 철학은 언어 비판이다. 철학의 목적은 사고의 논리적 명료화이다.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명료하게 생각될 수 있다. - 논리 철학 논고, 비트겐슈타인 전 생애를 통..

독후감 2021.07.16

오래 전에 본 글을 다시 생각해 봄. 200903

오늘 하드 정리를 하다가 우연히 오래전에 메모해놓았던 글을 보았다. [ 만일 그러하지 않고 '나라면 저렇게 형편없이는 하지 않을텐데' 라며 만심을 갖는다면, 스스로의 장점조차도 제대로 모르고 있는 ( )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모른다면, 단점까지도 좋다고 여기게 된다. 그런 마음가짐으로는 아무리 수련의 해가 쌓여도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다. 이러한 것은 곧 하수의 근성이다. 이십 사오세 (24, 25세). 이 무렵은 (중략) 매우 중요한 전환기적 시점이다. 사람에 있어서 호조건이 이 시기에 결정된다. 이 시기의 꽃은 아직 초심자 수준의 단계에 어쩌다 피는 것인데도 이미 이 길의 진수를 다 터득한 양 자만하여 정도에서 벗어난 제멋대로의 언동을 벌써부터 일삼고 대성한 ( ) 인양하는 것은 ..

독후감 2020.09.03

'철학의 위안'을 읽고 발췌. 200526

보에티우스의 [철학의 위안 (De consolatione philosophia)] 에서. 아무리 많은 것을 가지고 있더라도 늘 부족하다 느끼고 더 많은 것을 갖기를 안달하는 자를 어찌 부자라 부를 수 있으랴. 네가 유배지라고 부르는 바로 이곳만 해도 이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고향이지 않느냐. 운명의 여신이 가져다주는 행복은 언제 또 빼앗아 갈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행복은 인간에게 최고의 행복이라고 말할 수 없다. 인간은 자신의 본성을 제대로 깨달을 때에만 다른 모든 피조물들보다 존귀하게 되기 때문에, 그렇지 못할 때에는 짐승만도 못한 천한 존재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 저 이전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들녘으로 만족하며 사치와 게으름에 빠져 살지 않았고 배고플 때면 ..

독후감 2020.05.26

도덕경을 읽고. 200501

먼저, 다들 알고 있는 것이겠지만 간혹 어이없게도 노자의 '무위자연' 사상에 대한 해석을 잘못 적고 있는 책이 있다. 도덕경에서 나온 자연의 의미를 루소의 '자연으로 돌아가라'와 무리하게 연결지어 동서양 사상의 공통점을 도출하려고 한다. 물론, 다들 주지하고 있는 해석으로서, 루소가 말하는 자연과 노자의 자연은 상이하다. 노자가 말하는 '자연'은 human nature 적인 성격이고 루소의 그것은 진정으로 도시와 기술에서 회귀하는 자연적 삶을 의미한다. 나는 이것을 어떻게 유사하다고 생각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도덕경을 읽어본 후기로는, 글귀 자체에 의구심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겠다. 몇몇 구절들, 상선약수 나 화광동진과 같은 구절들은 지금까지도 내려오는 글귀이나 나머지는 그 뜻에 있어서 의아한 점들이 ..

독후감 20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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