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Cape Cod, Provincetown. 240821

ss_salix 2024. 8. 21. 13:54

 

 

 

첫 번째 여름 휴가 겸 탐방 겸 여행은 Cape Cod 😺 로 정했다.

차 수리하고 나서 바로 엄청 장거리 여행은 하기 좀 꺼려져서 원래 가려던 다른 곳에서

가까운 Cape Cod로 변경한 게 젤 큰 이유지만,

그래도 계속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가는 건 엄청 쉬운데 (미국 어디나 비슷하겠지만 ㅋㅋ),

그냥 밑으로 100 km 쭉, 다시 위로 70 km 쭉 가면 Provincetown이 나왔다.

 

드라이브 하면서 느꼈던 느낌 상,

Cape Cod는 뉴욕 롱아일랜드랑 진짜 분위기가 비슷했다.

일단, 보이는 레스토랑 거의 다 Lobster 가게나 Clam chowder 파는 곳에다가,

끝으로 가면 등장하는 미국 서부 느낌의 열대나무 + 모래언덕 삘나는 도로 🛣🛣🛣🛣

여기저기 있던 Lighthouse 까지.

 

 

 

 

 

 

Provincetown은 Cape Cod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아기자기한 마을인데

진짜 엄청 복잡했다...

아니, 평일 낮인데 사람 왤케 많은거 😅

 

이 근처에 숙소 잡을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안 잡길 진짜 다행 !!

마을 도로 폭도 좁은데다가 Cape Cod 숙소가 이 근처 쫙 몰려있어서 엄청 복잡복잡함.

게다가 이 지역이 전체적으로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액티비티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서

운전할 때, 항상 자전거에 주의해야 했다.

 

아이스크림 파는 곳, 해변용품 파는 곳, 예술품이랑 굿즈 파는 곳이

거리에 몰려있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Lobster 가게는 MA 전역에 다 있긴 하지만 ,

않이... 가게 자체도 힙해보이고 리뷰가 너무 많길래 어떤 곳인가 싶어서 궁금해서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안그래도 사람 많은 곳에 혼자 개뻘하게 들어갔는데 다행히 서버들이 진짜 친절했다 🙌

담당 이외에도 다들 엄청 신경 쓰면서 말 걸어 주었다.

이런 곳 ㄹㅇ 드문 것 같은데....(개인적 생각)

 

 

원래는 pan-fried로 먹어보려 했는데 약간 귀찮아져서 그냥 세트메뉴 시켰었음 ㅋㅋ

사진에 플러스로 클램 차우더랑 감자 (red potato)가 같이 나왔다.

 

확실히 맛은 있었지만,,,

감자랑 옥수수 .....가 같이 나오는 게 진짜 뭔가뭔가...ㅋㅋㅋ

traditional dish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 (다른 곳은 일반적으로 fries 줌)

 

 

 

 

 

완전 끄트머리까지 오면 펼쳐지는 도로 풍경 😎

시원하이~

천천히 창문 다 열고 느긋하게 드라이브 했다 ^O^

 

도로 풍경이 거의 이런 식인데 사진보다 훨씬 청량하다고 해야 하나.

여름 분위기랑 딱 어울리는 곳이었다.

 

 

 

 

 

쭉~ 펼쳐진 해변가 도착 ⛱

캬 하늘이랑 날씨 미쳤었음 😭👍

 

 

 

 

 

이 지역 전체가 거의 유명 해변들과 trail로 되어있는데,

자전거 타고 쭉 돌아다니는 것도 너무 멋질듯했다.

풍경 좋아하면 진짜 좋은 경험일 듯 🙏😋

 

 

 

 

바다 색감 미쳤잖어~~~~

 

 

 

 

 

근데 이런 완전 끄트머리에 있는 해변 치고는

정말 평일 낮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사람이 의외로 많았다.

 

 

 

 

 

상어.....가 자주 나온다는 썰.

 

 

 

 

 

 

평소대로 가져온 의자 피고

sunbath 조지면서 파도 소리 들으면서 보냈다.

 

혼자 온 사람도,

아시안도,

일견 나밖에 없는거 같아서 뻘~ 하긴 했지만 ㅋㅋㅋㅋ

 

그렇지만 재밌었다.

기분전환도 되었고 ㅎㅎ

 

 

 

이 풍경으로 보이는 저 바다 끝에서 넘어온 영국 사람들이

그냥 근처 바다에서 잡히는 랍스터랑 조개, 홍합 같은거 먹어가면서

이 땅에 정착했었을 상상도 좀 해봤고 ㅋㅋㅋ

 

 

 

보통이면

바다 풍경보면서 와인 한 잔하면서 아 좋다~

이럴 텐데,

400 년이라는 아득한 시간 전에

저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넓디넓은 푸른 바다를 목숨 걸고 넘어 왔다는거 자체가,

아니, 넘어갈 생각을 한 것 자체가 확실히 레베루가 다르긴 했었던 듯.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