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여름의 무서운 이야기는 아니고 근황 잡담 포스트.
그동안 여름 휴가도 다녀오고
워킹퍼밋 받은 이후로는 여기저기 눈에 보이는 포스팅에 지원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대략 수십 건의 어플리케이션을 넣어봤는데 인터뷰는 3 건 정도 봤고
1 건은 fail. 2 건은 대기 중 ㅋㅋㅋㅋ
Fail한 1 건이 뉴럴링크라는 가고 싶은 회사였는데
NDA까지 하고 본 인터뷰에서 서로의 포지션에 대한 원하는 능력이 완전히 다르다는 걸
면접자인 나와 상대방들이 서로 느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흠 신기했다.
그래서 농장이 있구나. 그래서 텍사스에 회사가 있구나 그런 너낌쓰였다 😮
내 CV에 있는 것과 내가 그 롤을 보고 지원해서 인터뷰까지 본 건 맞는데
뭔가 설명하기 어렵다 ㅋㅋㅋㅋ 하지만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 재밌었다.
여하튼, 직접 잡 어플리케이션을 해보고 있으니,
한국의 그 과정과는 정말 너무너무 다름.
대충 적어보면 링크딘이나 잡포스팅보고
CV 업로드 띡 -> 연락 옴 -> 인터뷰 1 -> 현지 인터뷰 -> final decision 이 정도인 듯?
한국에서 제대로 된 취업 준비나 과정을 거치진 않아서 경험은 없지만
무슨 자소서 쓰기, 인성검사 등등 같은 그런 거 단 하나도 없음.
진짜 그냥 거의 CV 업로드 하면 끝이다.
그다음에는 버튼 몇 개 누르는 정도?
한 개 어플 할 때마다 빠르게 하면 진짜 1 분 안에 끝남.
그냥 생각 없이 공들이지 않고 쫙 CV 뿌린다 생각하면
인터넷에 떠도는 썰처럼 코딩으로 수백 수천건 쫙 넣어볼 수 있을지도?
인터뷰 요청 온 3 건은
어플 넣고 거의 2 일 내로 연락이 온다.
어떤 곳은 넣고 3 시간인가 4 시간 뒤에 메일로 바로 개인 연락이 왔었다.
인터뷰도 줌이나 구글미팅 이런 거로 바로바로 진행하고.
뭔가 된다 혹은 인터뷰까지 가는 경우는 아마도 연락이 진짜 금방 오는 경우가 아닐까 싶은 현재까지의 소회.
뭔가 뭔가 하나씩 알아 가는 너낌쓰.
물론, 나야 시간제한이 있는 미쿡 구직활동이라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안되면
GC가 있어도 아깝지만 돌아갈지도 모르는 상황이기도 하고 🤔

다시 돌아가서
늦여름의 무서운 이야기.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지금까지 여기서 지내는 기간 동안
'벌레'...라고 해야 하나
모기, 파리.. 바x벌레 등등의 메이저한 벌레를 본 적이 없는 것 같다는
섬뜩한 생각이 지금에서야 들고 있다.
매미 같은 벌레야 이쪽에서는 전혀 서식하는 것 같지 않고
바x벌레나 모기나 파리도 ...
적어도 내가 사는 이 집이나 근방에서 본 적이 없다.
연구실에서도 연구실 근처에서도...
무서운 이야기.
쓰레기장의 날벌레들은 봤는데
좀 큰 벌레라고 해야 하나. 이런 벌레들이 없다.
매번 살충약을 어느 수준으로 뿌리면서 관리를 하길래 벌레들이 없는 걸까 😲
다람쥐나 새들은 엄청 보는데 심지어 토끼나 거위들까지도 🙀
흙에 구멍 파고 사는 커 여운 미니 카피바라같이 생긴 동물도 있는데 말이다.
요즘은 창밖으로 보이는 나뭇잎의 절반이 단풍으로 물들었다.
온도도 섭씨 15 도에서 20 도 사이의 최적의 기온 🍂
하늘은 더없이 푸르르고 높다.
심정적으로는 올겨울까지만 한번 비벼보고 싶은 마음인데
향방이 어떻게 되려나아 싶은 요즘.
뒤돌아보면,
뉴욕에서 살 때 그 여름의 하이 라인에서 원래 나는 한 번 죽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어찌 되었든
한참 전부터 여생으로 살아간다는 느낌이라
내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좀 주면 좋긴 하련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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