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일본 도쿄 유학 생활 회고 - (11) : 아타미, 에노시마

ss_salix 2024. 7. 25. 13:09

 

 

 

1 년 반만에 다시 써보는 일본 생활 회고 🤣

귀국하고 딱 한 번 학회 때문에 교토 간 것 외에는 아직도 일본에 놀러 간 적이 없다...

무도관이나 학사회관에서 학교 이벤트 (교수 퇴임식, 몇 주년 기념 모임 등등) 있다고 아직까지도 초대장이 날라는 오는데 흑흑

오히려 최근 몇 년 사이가 한국인 관광객 붐 오브 붐 인 성수기인데 ㅠㅠㅠ 이래저래 갈 기회가 없 😂

구글지도 열었는데 에노시마 근처 호텔 가격이 보스턴 1/3 가격인거 실화냐 진짜

 

 

 

생활 반경이 도쿄거나, 도쿄 구역이면

 

여름에는 에노시마 (江ノ島), 아타미 (熱海)

가을에는 치치부 (秩父), 닛코 (日光)

 

가 완전 정석적인 휴가/여행 코스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전철로 전부 가능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일본은 정말 '전철의 나라' 였다 ㅋㅋㅋ 이런 건 넘 편했던 듯.

 

치치부는 옛날옛적에 블로그에 추억도 남겨봤지만 그러고 보니 여름 시즌인데 에노시마, 아타미 글을 안 썼던 듯.

하지만, 둘 다 두 번 이상은 갔는데 사진이 전혀 백업이 안 되어있어서 남아있는 사진도 별로 없다 ㅠㅠㅠㅠ

 

 

사실 에노시마는 수~~~~~ 년 전의 기억이지만 그렇게까지 여름여름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근처에 아쿠아리움도 있고

그냥 바다? 라서 여름 소재 당일치기 휴가지로 많이 가는 듯.

 

 

 
 
 

 

대충 이렇게 생긴 에노시마 신사를 기점으로 쭈욱 올라가면

무슨 용궁신사 도 있고 에노시마 동굴도 있고

약간 둘레길처럼 만들어 놨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디저트나 음료를 파는 가게들도 쭉 있다.

약간 일본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대표적으로 키요미즈데라 올라가는 길처럼 ㅎㅎㅎ

 

 

 

 

 

쭉 걷다 보면 섬의 외곽 부근에서 바다 감상하게 해둠.

근데 이런 곳은 한국도 많지 않나... 🤔

 

 

 

여기 명물이 시라스 (잔멸치) 를 가지고 만든

시라스 과자나 시라스 동 라고 하는 걸 파는데

거의 필수코스처럼 모든 가게에서 이 시라스동을 판다.

번외로 문어를 사용한 문어센베나 문어동(?)ㅋㅋ 타코동 같은 것도 해서 팔았던 듯.

 

 

에노시마 Sea Candle 같은 전망대도 있고 찾아보면 하루 종일 돌아다니기에 딱 적당한 휴가 및 관광 명소이다.

 

근데 예쁜 해변이나 엄청 이쁜 경치는 기대하면 안 됨 ㅋㅋㅋ

맛있는 거 먹고 그냥 색다른 구경하는 느낌 🦈

 

 

 

 

 

 

 

아타미는 전형적인 해변으로 유명한 곳이다. 나이트풀도 있고 온천도 있는데

여름이면 사람이 그냥 많다.

 

 

일본은 전체적으로 어딜 가도

미국이나 한국 같은 백사장이 아니라 해변의 흙이 좀 검다..... (?)

요즘은 모르겠음. 사진 보니까 백사장도 보이는데 내 기억에 다른 데서도 백사장을 본 적은 없는 듯 ??

 

 

일단, 아타미에 가면 일본 드라마나 애니에 자주 나오는

스테레오타입의 해변노점 (야키소바나 빙수 파는) 이나

헌팅하는 피부가 검게 탄 친구들을 아주아주아주 흔하게 볼 수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얘네들 지켜보는 게 꿀잼이긴 꿀잼임 😎

번외편으로 도쿄권에 유명한 나이트풀 몇 군데 가면 똑같은 풍경을 볼 수 있긴 하다 ㅋㅋㅋㅋㅋ

 

 

 

 

 

 

나는 이 당시에는 차도 없었고, 완전 물놀이 준비를 풀로 하고 간 적이 한 번도 없어서

보통 바다 구경 좀 하고

상점가에서 먹고 쇼핑하고 그랬던 것 같다.

 

 

 

 

해변가는 해변가라서 그런지,

확실히 도쿄보다 스시 같은 게 쌌던 기억이 있다.

완전 중심가 말고 살짝 주택가 쪽으로 빠져서 먹었던 듯.

해산물이나 해산물로 만든 반찬거리도 상점가에서 엄청나게 많은 양으로 팔아서

취향에 맞는 음식 사가기에도 좋음 👍

 

 

 
 

아타미에는 온천도 많은데

여름 시즌에도 온천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어서 온천 가기에도 좋다.

물론, 근방 자체가 '이즈' 라는 온천특화 지방이긴 한데 아타미도 좋았던 듯 !!

 

 

 

다 적고나서 돌이켜보건데,

그냥 오다이바나 아사쿠사 가는게 더 편하고 좋을 수도 있음 ㅋㅋㅋㅋ

 

 

 

해변이나 완전 여름여름한 분위기는 미국이 훨씬 내 취향인데

다만, 바닷가 바로 옆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나 한여름의 온천 후의 맥주 같은 재미는 확실히 일본에 가야지 느낄 수 있는 듯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