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Ghost of Tsushima (고오쓰) 플레이 후기. 240522

ss_salix 2024. 5. 22. 06:17

 

[스포일러 주의]

 

 

 

 

Ghost of Tsushima (고스트 오브 쓰시마) 디렉터스 컷 이 PC 스팀으로 풀려서 플레이해봤다.

 

 

일단 풍경이 미쳤음 ㅠㅠㅠㅠㅠ

내 PC가 좀 오래된 거라 최고 사양으로 못 돌리는 게 아쉬울 따름 😥

게임하면 먼저 배경이랑 풍경에서 만족감을 먼저 얻는 편이라서 초반에 뿌듯했다 (잘 샀다!)

 

 

아직 엔딩까지는 못 봤지만 꽤나 플레이 타임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대충 중간지역 후반까지 온 듯.

 

 

플레이해보니까

딱 드는 느낌은

[위쳐 3] + [세키로] 를 사무라이 스킨 입혀서 섞어 놓은 것이었다.

게다가 PC로 하려니까 조작법이 번잡해서 좀 손이 꼬인다. 불편.

 

 

 

 

 

한글 번역이 진짜진짜 엉망이다.

귀에 들리는 일본어랑 자막이 너무 뜻 전달이나 분위기가 일치를 안 해서 무슨 일인가 싶다 🤨

예를 들어, 분명 비전: 일섬 이라고 하는게 '천상타' 라고 번역되었다.

 

 

그럼에도

풍경 둘러보는 재미로 둘러볼 만했다.

 

 

 

 

 

다른 고증은 모르겠는데,

집이나 농촌에 대한 고증이나 풍경이 매우 사실적인 것 같다.

 

 

 

 

다만,

스토리는 너무도 얼척이 없을 정도인데 ㅋㅋㅋㅋㅋㅋ

 

배경은 몽골의 일본 침입 시기쯤 되는 것 같고

대충 내용은 몽골 침략에 맞선 사무라이의 활약상 정도 되겠다.

 

근데 플레이를 해보면

무슨 사무라이 하나가 몽골군 수백 명을 썰고 다니는 설정이다.... 😋

 

 

 

 

 

주요 퀘스트를 시작할 때마다

영화 타짜 챕터처럼 인트로 장면이 영화처럼 흐르는데

이것도 꽤나 운치가 있다.

 

 

 

 

 

 

종합적으로

사서 할만했고 나는 배경이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만족 중이다.

 

 

 

다만, 스토리 자체는 약간... 음....

스토리까지 좋으면 너무 욕심인가 ㅎㅎㅎㅎ

그렇다고 하기엔 엉성하다고 해야 하나 루즈해다고 해야 하나 얼척없다고 해야 하나.

무슨 성을 3, 4 명이서 털어먹으니까 나중에는 어이가 없을 정도임 ㅋㅋㅋ

 

그리고 앞서 적었다시피 번역이 엉망진창이라

시너지효과로 몰입감이 확 깨진다.

 

 

그리고 '맞대결' 전투도 처음에는 신박하고 좋았는데

이게 계속 계속 인카운터가 반복되다 보니까 좀 지루함.

퀘스트도 몇 번 좀 하면 거의 그 나물에 그 밥인 내용들이 쭈르륵 연쇄되는 것 같고.

 

 

요 정도가 생각나는 약간 별로였던 점이었다.

 

 

나중에 이거 배경 개량해서 VR로 출시해서 돌아다니기만 해도

주말 산책 대용으로 꿀일 듯 😎

 

 

나 좀 놀랐던 게, 내 PC 사양 낮은데도 불구하고

폭포 같은 데서 이끼 낀 돌과 물에 젖은 돌의 질감이나

바닷가에 해변 모래에 있는 깨알같은 조개 표현 디테일에 좀 소름 돋았음....

 

 

진흙탕 같은 데서 싸우면 옷도 진흙 묻어서 더러워지는데

핏자국이랑 섞이면서 디테일 오짐.

 

칼 핏자국 닦는 모션을 팔꿈치나 손목 굽혀서 닦아주는 넣어주는 모션만 있으면

크.... 디테일 갑일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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