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면서 훑어보는 논문들을 보면 정말 놀라운 보고들이 많다.
사람의 시각 담당 lobe에 전기자극 chip을 심어서 특정한 패턴으로 자극을 가하면 눈이 안 보이는 상황에서 뇌안의 자극으로만 글씨나 숫자가 image되도록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또, 눈과 비슷한 모양의 기계를 만들어서 바깥의 시각정보를 이 기계를 통하여 컴퓨터 경유로 인식할 수 있게도 되었다. 카메라처럼 단순히 영상을 모니터에 띄우는 의미가 아니다.
또, touch 감각을 이용하여 물체에 접촉했을때 뇌에서 일어나는 신호로 이것을 운동 output으로 전환하여 움직임을 일으키게 하는 논문도 있다.
그러나, 최근 본 논문 중에 가장 흥미로운 것은 바로 astrocyte를 생체 내에서 neuron, 즉 신경세포로 전환시키는 연구들이다.
이것이 효율적이고 사실이라면 치료측면에서 큰 paradigm의 전환인데 현재까지의 기본적 흐름인 ex vivo에서 ips 같은 reprogramming 방법을 통하여 줄기세포like 세포들을 주입해서 치료효과를 노리는 방식이 아닌, 국소적으로 약제를 투여하여 그 부분의 astrocyte로 뉴런의 재생을 꾀하는 점이다.
논문 상 방법으로는 비교적 간단하며 어느정도의 재생 효과도 나타나는 것 같다.
물론, conversion rate나 신경세포로 변환된 것이 어느정도 그 기능을 나타내는지, 그리고 유효하다고 판단되는 지점까지의 타임포인트는 의문점이긴 하지만 이러한 연구들의 큰 벡터는 매우 흥미롭다.
개인적으로 해당 논문에서 보여주는 shRNA를 쓰는 점은 나의 취향과는 맞지 않고 또 행동학 평가에서의 다방면 하지 않음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사실 나같는 사람이 평가할 레벨은 아니다.
다만, 이 연구들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그 적용점들은 굉장히 많은데다가 사람 세포에서도 효과적이니 앞으로 어떻게 뻗어갈지가 주목된다.
논문상에서 나온 parkinson 뿐만 아니라 alzheimer나 전반적인 trauma, ischemic lesion 등등의 모델에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당 논문을 본 사람들은 모두 생각하겠지만 어느정도 function을 과연 보이는지가 관건이겠다. 단지 변환만 되고 멀뚱히 자리만 차지하는 뉴런으로 존재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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