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미국 운전, USPS 등 일상 기록. 240209

ss_salix 2024. 2. 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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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차를 사서 잘 타고 다니는 중.

뭐 많이 타보지도 않았지만 ㅎㅎㅎ 심심해서 적는 글로서,

미국 운전 이라고 해야 하나... 느꼈던 짧막한 점들은,

주차를 거의 외부에 하다 보니까 (지하 주차장 같은 건 없는 나라다 보니)

처음으로 앞 유리, 뒷 유리에 히터 트는 것을 매일 아침 하고 있는 요즘이다.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차를 타면 앞이랑 뒷 유리가 안 보인다 😮

한국에서는 정말 장마 때나 음... 한겨울 어쩌다가 한 번 썼었는데 여긴 거의 매일 써야 함 ㅋㅋㅋㅋ

게다가 겨울이라 그런지 엄청 차가 빨리 더러워진다.

 

그리고, 원래 운전할 때 선글라스 사용하기는 했었지만

여긴 고층 빌딩이 밀집한 동네가 아니다 보니, 아침에 햇살이 정말 직방으로 눈에 들어온다 😎.

게다가 하늘도 너무 맑아서 선글라스 껴도 햇빛이 감당 안 될 때가 있는데 이럴 때는 좀 무서움.

정말 도로 앞이 선글라스 진한건데도 불구하고 햇빛 때문에 안 보임.

 

 

운전 난이도는 쉽다면 쉬운 편인데 신호도 별로 없는 데다가

무리한 끼어들기나 밀집된 구간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운전할 때의 마음은 편하다.

신호가 없는대신 stop sign에서 서로 눈치보면서 손짓해서 가는 경우 종종 있음 ㅎㅎㅎㅎ

다만, only left/right 선이 좀 늦게 나타나거나 노후된 도로가 많아서 sign이 잘 안 보이는데,

이런데서 뒤늦게 알아차려버리면 많이 곤란해짐.

downtown쪽이 아닌 이상에야,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가버리게 된다.

 

주차가 비교적 제일 편한데,

한국에서는 서라운딩뷰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했지만 여긴 걍 깡통차로 주차선도 안 보고

걍 집어넣어도 널널한 편인 것 같다 (지금까진).

막 비집고 들어가야 하는 곳을 내가 안 가봐서 그런 걸지도.

근데 애초에 어디든 주차선 자체를 넓직하게 그어놔서 진짜 그냥 넣으면 됨.

 

 

주차가 비교적 제일 편한데,

한국에서는 서라운딩뷰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했지만 여긴 걍 깡통차로 주차선도 안 보고

걍 집어넣어도 널널한 편인 것 같다 (지금까진).

막 비집고 들어가야 하는 곳을 내가 안 가봐서 그런 걸지도.

근데 애초에 어디든 주차선 자체를 넓직하게 그어놔서 진짜 그냥 넣으면 됨.

 

차 살 때 기름을 완전 full of full로 넣어줬는지, 아직도 기름이 떨어질 생각을 안 해서 아직 주유는 못해봤으나,

듣자 하니 얼마치 넣는 것보다 그냥 full로 넣는 게 기본인 것 같았다. 그렇게 해도 $50도 안 나온다나. 굳굳.

 

 

그리고, USPS (United States Postal Service).

음... USPS에 관해서는 좀 적어보고 싶은 게 정말 초초초초 스트레스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몇 년 전에는 아마존 시키면 USPS가 안 맡았었고 UPS나 아마존 딜리버리에서만 배달해 줬는데

이제는 아마존 시키면 어쩌다가 USPS가 배달할 때가 있다.

 

또 한국에서 택배를 보내면 미국 내의 운송은 USPS가 맡아서 하는데,

물론... 지역마다 서비스는 항상 케바케이지만, 적어도 이 동네 USPS는 진짜 최악이다.

 

보통 아마존도 한국의 쿠팡과 같이 거의 주문 후에 다음날 아니면 그 다음날이면 배달 완료 해줌.

(수 년전, 일본에 있을 때도 거의 이정도 수준이었긴 함)

 

근데 USPS는 일단 기본 3 일 이상은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사람이 집에 있든 없든 그냥 notice 딸랑 주고 남겨두고 감.

tracking number 조회하면 운 좋으면 '내일 다시 가져다줄 거예요' 정도의 메세지가 뜨면 굳인데

redelivery를 의뢰해야 할 때가 종종 생긴다.

그럼 이제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데 .....

결론은 그냥 근처 post office에 직접 pick up 가는 게 제일 빠르고 속 편하다.

 

보통 한국이나 일본 같으면 contact할 연락처를 주겠지만,

USPS는 콜센터 번호나 지방 PO 번호를 주는데 그냥 자동응답이라

언제 오는지, 정확한 status가 어떻게 되는지를 절대 알 수가 없다.

뭐 app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는 하는데 그 app 인증하는데 물리적 우편으로 오는 인증코드를 넣어야 활성할 수 있음 -_-.... 나는 안 써봤지만 그거 쓴다고 방치된 package가 전혀 날라올 것 같진 않다.

 

이럴 때는 그냥 지역 USPS main office라고 쳐서 나오는 중심 센터에 가면 대체로 내 택배들은 방치되어 있다.

 

쿠팡이나 아마존, 혹은 그나마 fedex의 속도에 익숙한 한국인으로서는

USPS 맛 좀 보게 되면 정말 스트레스 받는데 (언젠가 오긴오겠지만)

 

  • 한국에서 미국으로 택배 보낼 때: 우체국 말고 fedex 사용하는 게 좋음.
  • 아마존 시켰는 데 USPS 걸렸을 때: 바로 cancel 누르고 다른 물건 카트에 좀 더 포함해서 다시 오더 신청하는 게 나을 정도.

 

 

이전에 뉴욕 있을 때는 무슨 증이나 SSN 같은 거 날라올 때나 USPS 이름만 들어봤지

(혹은 머니오더 발급할 때) 거의 이용할 일도 없었는데 최근에 여기 와서 두세 번 매운맛 좀 보고 나니까

진짜 XXXXXXXXX !!!

 

인터넷에도 영어로 fXXXX USPS 치면 수많은 간증글(?)들이 튀어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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