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고급 이미지 출처는 https://www.thelancet.com/journals/laninf/article/PIIS1473-3099%2823%2900128-7/fulltext )
신경과학이 아닌 뜬금없는 바이러스 이야기이지만, 아직도 자료 정리를 계속하는 중이기에 적어본다.
잡다한 자료들은 거의 남기지 않는 편인데 바이러스의 이름과 아시아에서 제일 유명한 serotype에
한탄강에서 유래한 이름과 서울이 들어가 있는 바이러스이기에 흥미 있어서 저장해놨던 것 같다.
(Hantavirus seoul serotype)
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말 그대로 한타바이러스 (Hantavirus) 라는 바이러스에 의해서 일어나는 감염증인데 바이러스 자체의 tropism은 endothelial cell target이라서,
Seoul이나 Hantaan type은 HFRS (Hemorrhagic fever with renal syndrome; 신증후군출혈열) 를 일으키고
Andes나 Sin Nombre type은 HPS (Hantavirus Pulmonary Syndrome ;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를 일으킨다고 한다.
다행인 점은 serotype 이름과 같이 주로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발생하는 HPS의 경우 사망률이 꽤나 높지만 (~50%) 한국이나 일본 등 아시아에서 주로 감염되는 서울이나 한탄 바이러스 타입이 일으키는 HFRS는 사망률이 한 자릿수 대라고 알려져 있다.
다른 북미형이나 유럽형도 있긴 한데 대부분 HFRS를 일으킨다고 한다.
물론 신장이나 폐나 한 번 망가지면 돌아오기 힘들겠지만...😔
바이러스의 주 숙주는 설치류, 그중에서도 rat이고 그 분변으로 많이 배출되므로 이를 통해서 감염이 된다.
사람으로의 감염은 분변이 어딘가에 묻은 상태일 때 아마 호흡기로 감염되는 것 같다.
타입에 따라 deer mouse가 사람으로의 주요 전파 종이라고는 되어 있는데 문헌들을 보면 옛날 한국이나 일본 시궁쥐들에서 한타바이러스 검출이 많이 된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옛날에는 야생이나 자연상태에서의 쥐 분변을 통해서 낮은 확률로 감염돼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는데 (이건 다른 진드기 매개성 질병도 그렇겠지만), 특이하게 Seoul형은 도시형으로도 분류돼서 아시아의 도시를 돌아다니는 쥐들에게서 자주 발견된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정보이긴 한데
흥미로운 점은, 쥐들은 성체 정도 되면 이 한타바이러스에 거의 면역 상태라는 점인데, 자연상태에서 노출된 것이 아닌 실험용 쥐에 노출시켜도 성체는 이상이나 죽음에 이르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면, 감염은 되는데 증상이 거의 없는 carrier 상태가 되고 항체도 갖추게 되어서 태어나는 새끼들도 면역 상태가 되는데, 그 태어난 새끼들이 maternal antibody가 없어질 즘에 어딘가에서 감염된다고 해도 성체 시점이기 때문에 그냥 별일 없이 또 감염된 상태로 있게 되는 것이다.
물론, 면역 시스템이 붕괴된 상태면 (SCID나 nude mice 같은 경우에 노출시켰을 때 같이) 죽음에 이르게 한다.
적다 보니까 그 정도까지 흥미롭지는 않은데 왜 이 자료를 남겨놨나 싶기는 하다.
뭔가 더 신기한 점이 있었던 것 같지만 ㅋㅋㅋㅋ 😂
요약: 야생쥐를 함부로 만지지 말고 쥐의 분변 등은 꼭 장갑이나 마스크를 끼고 치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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