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존재자가 자아라는 고유 개념을 바탕으로 외부 세계를 인지하고 사유하는 모든 과정과 결과물이 총체적인 '의식' (consciousness) 이라는 개념이다.
생물학적으로 나의 인식주체는, 즉 자아형성의 주체는 직관적으로 우리들의 머릿속에 (해부학적인 관점으로도) 존재하고 있을 '뇌'(brain)이다. 이는 경험적 및 실험적 학문 근거로서 판단되는 것만이 아니라, 현시대를 살아가는 누구나 충분히 그러하다고 모두 인지하고 있는 명료한 사실일 것이다. 우리의 존재 근거가 '사유하는 것'이라면 생물학적으로 이 사유의 재생원은 뇌 다름아니다.
만약, 뇌가 자신의 사유 의식의 주체원이 아니라고 한다면 오로지 개인의 사유 생각으로만 판단할 때 '외부 자극 인지 기능' 자체만이 세계에 대한 존재 판단의 근거로 남게 된다.
이 외부 자극에 대한 인지 기능을 이른바 원초적 의식 (primitive consciousness) 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인지 기능을 근거 삼은 존재 판단의 원인을 신경 세포로 이루어진 기관은 뇌라는 것을 전제로 의식 형성에 대한 생각을 해야만 할 것이다.
왜냐하면, 생물학적으로 경험적으로 판단되고 있는 원초적 의식 상태는 뇌라는 기관이 없어지거나 손상되었을때 그 인지 기능 상태를 보이지 않으며 앞서 말했듯 우리가 모두 인지하고 있는 직관적이고 명료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원초적 의식에 대하서 현대 과학의 산물인 인공지능 회로가 수행하는 외부 자극 인지와 그에 따른 수행판단을 과연 의식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 있을 수 있다. 나는 이에 대하여 가장 기본적인 메커니즘으로서 원초적 의식을 가지고 있다 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기계나 원초적인 자극에 기계적으로 반응하는 생물을 볼 때 자연적인 호기심과 관심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은 우리와 근원적이며 기초적인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생물에게서 원초적인 의식은 크게 visual stimulus, auditory stimulus 및 proprioception sensory perception과 같은 감각에 의존한 외부 세계 인식에서 바탕된다. 이러한 감각은 곧바로 그에 따른 outcome을 불러 일으킨다. 여기에 사유 라는 것은 없다.
이것은 세포로 이루어는 생명체가 alert하느냐 그렇지않느냐에 대한 문제로 외부자극에 의한 존재의 사멸을 면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문제로 귀결된다. 이러한 반응은 ,현재로서의 해석으로는, 유전자 정보자체에 이미 정보가 내포되어 있어 신경세포자체가 그러하게 반응하도록 특정 신경회로로 만들어져 관찰된다.
여기에서 어느 동물부터 어디까지가 원초적 의식만을 가지고 있느냐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겠다. 왜냐하면, 외부 동물체들은, 적어도 여기에서는, 인간 신경위식을 논하기 위한 관찰 근거들이며 그들에 대해서 아무리 분류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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