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재밌는' 논문 발견. 06202025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3-025-01971-w
사실 약간 반어법적인 '재밌는' 논문이라는 뜻이긴 하지만...😶
게다가 옆 동네에서 나온 거네 세상에나 🙄
나 같은 인간이야 무명 범부따리, 일반인에 가까운 그냥 독자이긴 하지만
이런 free wheel running 같은 모호한 방법으로
AD나 ALS 등등 protective effect 뭐 나아가서는 치료적 효과 등등의 논문
제~발~
안 봤으면 좋겠음.
이게 왜 Nature 뉴로에 올라갔는지조차 의문임.
Nature, Cell 돈내고 구독하는 독자니까 이정도 의견은 개인적으로 낼 수 있겠지요.
결과론적으로, 결국, 솔직하게 큰 의미 없지 않나요 ... ㅎㅎㅎㅎ
그리고 설령 논문 내용처럼 그렇다 쳐도
이런 식의 논문들이야말로 '그래서 이제 뭐함?' 딱 이거임.
(무슨 자연 재료니, 한방 재료니, 현시점에서 백신으로 AD, PD, ALS 등등을 치료/예방한다니 하는 어딘가의 어느 나라에서 무지성 양산하는 개X스캠 쓰레기 문서들은 언급할 가치조차 없어서 논외로 하고)
그리고 이런 마이너한 것 까진 좀 그런데
figure 이미지도 그냥
기본 코드 딸깍하면 나오는 템플릿이랑 색상 고대로 쓰고,
히트맵도 만든 꼬라지 진짜 👍👏
무슨 엑셀로 만들었나 설마 😲
이쯤 되면 이게 Nature 뉴로라서 배 아파서 쓰는 글일 수도 있긴 한데
그렇다기보다는
나도 나이 먹어가니까 이제는 이런 크게 의미 없는 데이터가
소위 말하는
양질의 탑티어 저널에 실리는 꼴을 보기가 싫다
이거입니다.
그게 배 아픈 건가 🤔
'자유 운동' 이라는 매우 모호한 인과관계를 불러 일으키는 방법이,
그래요 뭐 .... 신경퇴행성 질환 등에 치료나 예방 또는 보호 효과가 있다고 치고,
문제는 이걸 과학적으로 풀어나가려는
예술적인 무언가가 개인적으로는 크게 안 느껴짐.
개별마다 감상은 다르니까 누군가에게는 유의미한 것일지도 모르고
나 같은 인간에게는 잘 안다가온다고 쳐도
논문에서 느껴지는 예술적인 무언가가 있으면 '오....' 하겠는데
이건 뭐 그런 것도 없음.
뭐 무슨 임상데이터 식으로
러닝 루틴으로 하는 일주일에 몇 회 이상하는 사람 1,000 명
일주일에 운동 1 회 미만 나 같은 방구석 백수 1,000 명
해서 비교 분석하면 최소한의 유의미한 시사점이라도 있지
(이미 수십, 수백건의 유사한 논문들이 있겠지만)
그냥 나도 모르겠음.
내가 왜 이런 블로그 글을 쓰고 있는지.
너무나 AI나 machine learning이 핫한 이 시대에서
신경이나 생물에 대한 도파민을 주는 메커니즘이나 진리 (라고 표현하기에는 너무 거창한것 같지만)
가 좀 고프긴 하다.
그냥 이런식의 풀이 방법에 상당히 질리기도 하고
무의미하다고 느낄 때도 많긴 한듯.
이런거 보면 재미나 즐거움보다는 이제는 피곤하고 불편함 그냥.
누군가는 '현상'을 증명해내는 것이 특별한 점이라고는 하지만
글쎄.
메커니즘의 경우에는 어느 관측 '현상'을 인과 관계로 보이기만해도 큰 의미가 있겠지만,
'효과' 라는 단어에서는 현상보다는 반복성, 재현성 그리고 robustness가 무엇보다 중요함 (다고 생각함).
과연 그렇다면
인과관계를 잘 풀어내었느냐, 아니면,
증명된 인과관계를 바탕으로 효과를 탄탄하게 증명하였느냐.
이 둘 중 어느 것도 아닌 너낌적인 너낌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