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2 일단 찍먹완료 (전기불꽃 소서). 12232024

액트2 밀고 나서 정신없이 액트 3까지 밀어버렸다.
근데 뜬금없이 무슨 보스가 합체 로봇 (?) 을 타고 나오냐 ... ㅋㅋㅋㅋ
액트3 마지막 보스인 사제 [도리아니]를 잡으니까 역시 알고 있던 대로 액트4로 넘어가는 것은 아니고,
'잔혹' 단계라고 다시 액트1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뭔가 [디아블로] 시리즈의 '나이트메어', '헬' 단계로 진입하는 것과 같은 시스템인 것 같았다 🙄
다른 온라인게임도 그렇지만 단순 레벨링을 쭉 하는 것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일단은 찍먹 완료 느낌으로 간간이 할 것 같다.
스토리는 바뀌는 것 하나 없고, 늘어나는 레벨이랑 아이템, 스킬만이 현재 엔드컨텐츠인 것 같았다.
레벨 올라서 나 짱세지? 요런 건 노잼이거든요...

지금까지는 일단 레벨 51까지 키워봤음 😎🤗
레벨 20대 정도부터는 그냥
전기불꽃 (스파크) 원툴로 쭉 썼는데 스토리 미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오히려 메인보스 말고 필드보스에 많이 죽은 듯 ㅋㅋㅋㅋ
전기불꽃 스톰위버로 해보니까 중간부터 진짜 메이플스토리 느낌 나긴 했다.
그냥 Q버튼에 스파크 스킬 넣어두고 꾹 누르면 연사가 자동으로 나가서
필드 중앙에 파월이랑 전기보주 박아두고 Q꾹~
무한반복 😂
알아보니까, 에너지쉴드 빌드로 넘어가기 전까지,
그러니까 나 같은 중간단계의 핵심 패시브 스킬은 '비전쇄도'랑 '마나재생' 관련 노드인 것 같았다
(물론 번개관련 노드는 찍어줘야 함).

요건 내 패시브 스킬 빌드 🍷😎
나중에 완전판 나오면 해야 되니까 간간이 레벨링은 해두긴 할 거라서
더 렙업하면 에너지쉴드나 마나 몰빵 빌드로 갈 것 같다.
근데 빌드 최중요 아이템인 목걸이랑 반지가 시세가 좀 비싸서 못할지도 ...ㅠㅠ😭


돌이켜보니 액트3 분위기 지렸다. 잘 만들었음 ㄹㅇ.
밀림에서부터 아즈텍 너낌에 내부는 무슨 외계인 문명 하이퍼테크놀로지가 펼쳐지는
이 쌉쌀하면서 이질적인 매콤한 느낌 😋
이거거든요~ 이거지 이거야

전기불꽃 메타로 아무런 막힘은 없었는데
딱 한번 '바이퍼'인가 하는 보스에서 몇 번 죽었다.
근데 이건 보스 기믹 문제라서 패턴을 모르면 걍 죽어야 했음 😥
옆 도열한 병사들이 창으로 찌를 때는 그냥 스페이스로 구르면 피해지고
손에서 독액이 와다다다 나올 때는 등 뒤로 돌아서 접근하면 패턴이 끝남 ㅇㅇ.

이런 그래픽 아트는 진짜 때깔 좋게 잘 만들었음.
캬ㅏㅏㅏㅏㅏㅏ

캐릭 증명사진 ㅋㅋㅋㅋㅋㅋ 😙
연말연시기도 하고 요즘에는 조~금 바빠서 다른 캐릭 찍먹해볼 엄두는 안 나고
소서리스로 다가올 업데이트용으로 간간이 할 생각!
찍먹 후기로는,
정말 너무 재밌었음.
배경이나 컨셉, 빌드 메이킹도 굉장히 빠져들도록 만들었고
거래 시스템이나 조잡한 채팅창 문제는 해결이 필요한 부분이긴 한데
그냥 전반적으로 솔플용 RPG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별로 신경 안 쓰고 재밌게 플레이 가능했다.
다만, 스킬 사용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제한적이라서
빌드 일단 정하면 쭉 그냥 fix된 스킬셋으로 계속 가는 부분이 있어서
새로운 배경, 새로운 스토리 혹은 챌린징한 무언가가 없으면 지루해지는 부분은 있었던 것 같다.
예를 들어, 소서리스면 보스에 따라서 다른 타입의 마법으로 골라가면서 상대하는 게 아니라
걍 자신의 메타 마법으로 상대할 수밖에 없는 그런 너낌.
마법 자체를 바꾸려면 패시브 빌드를 갈아엎어야 하는데, 특정 보스전마다 그렇게 바꾼다?
이건 현시스템에서 불가능하고, 시킬 셋이나 빌드 저장 같은 게 따로 있으면 가능할 듯.
근데 이렇게 되면 익숙했던 QWER 스킬셋이 꼬여서 또 한동안 숙련하고 그래야하는 불편함도 있을 것 같고... 🤔
어쨌거나 저쨌거나
진짜 재밌게 플레이했고 바램으로는 크리스마스 시즌 내내 해서 타임머신 타고 싶었는데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에 클리어해버려서 떼잉...
아쉽 ㅠ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