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평범한 주말 (9). 241021

ss_salix 2024. 10. 21. 13:43

최근 며칠간 날씨가 미쳤다 싶을 정도로 너무 좋은 날씨라

이건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갔다 🍁😎ㅋㅋㅋ

가을 햇볕의 비스듬하게 내리쬐는듯한 문자 그대로 사양과 같은 느낌에다가

날씨는 선선하고 딱 좋은 조합. 여기에 더욱이 낙엽이 주는 형형색색의 시각과 청각의 자극.

이거이거 군침이 싹 돌거든요

특히나, 원하는 장소에 가서 걷는 길의 풍경도 좋지만

드라이브하면서 지나치는 일반 도로 주변의 가을 풍경의 색감이나

나무와 건물들이 주는 조합이 진짜 만족스러움.

카메라에 못 담아서 아쉬울 때가 많다.

이번 주말에 간 곳은 trail 입구부터 심상찮은 비쥬얼 🙀👍

삼각대 안 챙겨간 거 좀 후회했음 ...

다음에는 이런데 오면 수면 유도 영상 찍을 생각 ㅋㅋㅋㅋ

잔잔하이~

 

자 드가자~

근데 사람은 거의 없는데 양옆에서 계속 부시럭 소리나서 좀 쫄 ㅎㅎ...

호수 근처에 피크닉이랑 BBQ 장소로 만들어 놓은 곳에 도착.

너무 이쁘고요.

걷는 길이 걸으면 정말 안쪽으로 무한정으로 걸을 수 있게 되어 있는 광활한 공원이었다.

바닥은 전부 낙엽으로 뒤덮인 상태. 가을 풍경도 얼마 남지 않은 것 😱😭

전형적인 미쿸 공원 BBQ 스팟.

여기저기 무심히 있는 테이블과 BBQ용 화롯대들.

가을낭만 꽉꽉 충전 🍷😎🙌🙌

이런 좋은 곳에 사람이 거의 없음 ㅠㅠㅠ 왜...?

이유: 땅이 개넓어서 이런 곳이 쥰내게 많음 ㅇㅇ...

이유2: 주말마다 열리는 인싸들 페스티벌이나 가족 행사 참여하느라 이런 곳은 잘 안 옴

이유3: 그 외 다른 이유들

 

아 여기에 폰 설치하고 한 시간 정도 스틸영상 찍고 싶었는데 휴...ㅠㅠ

아쉽.

새소리, 낙엽이랑 도토리 떨어지는 소리, 잔잔한 물결

이거 바로 수면 유도 가능이거든여 😇

근처 한 바퀴 쭉 도는데 바닥이 정말 전부 낙엽으로 코팅되어 있어서

걷는 내내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너무 좋았다.

주말에는 오랜만에 장도 좀 봤는데

무슨 연유였는지, 마트 둘러보다가 갑자기 아스파라거스랑 sprout를 사버렸다.

그냥 뭔가 삘 받아서 사버림 ㅋㅋㅋ

감자도 디스플레이 해놓은 게 너무 먹음직해서 살까 했는데 감자를 찔만한 툴이 없음 ㅠㅠㅋㅋㅋ

근데 ㄹㅇ 개맛있게 생김. 어케 감자가 맛있게 생겼지...

여하튼, 안 사던 재료를 산 김에 요린이 요리 한 번 도전 ㅋㅋㅋㅋㅋㅋ 😂

아스파라거스 베이컨말이랑 알리오 올리오 뚝스딱쓰.

요린이라 손 크게 만들어서 2 인분을 만들어버림 ㅋㅋㅋㅋㅋ 😱

 

아스파라거스 요건 첨 해봤는데 깨달은 게 있다.

일단 한 번 더 썰어서 길이를 절반으로 다시 줄여줘야 함.

베이컨 때문에 한 입 바이팅이 안 돼서 결국 한 입에 꾸역꾸역 다 먹어줘야 하는데 이거 쉽지 않음.

맛은 개맛있죠? 👏😋

brussels sprout로는 이전부터 그냥 에어프라이기에 돌려서 먹고 싶어서 샀다 ㅋㅋㅋ

에어프라이기에 반 툭툭 자른 sprout를 올리브오일 살짝 묻혀서 넣어주고 소금 촵 뿌린 다음에 돌리면

식감이랑 맛 대박 ㅠㅠ

고기는 그저 배를 채우기 위한 곁들임 일뿐 🙄🐗

음~ 우마이~

그나저나 감자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

먹으려면 큰 냄비나 찜기를 아마존에서 사야 할 것 같은데,

일단 마트에 파는 클램차우더랑 찐감자 쉑쉑 조합이 개꿀맛 같을 것 같음.. 흠...

근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찐감자 클램차우더 랍스터에 야채 프라이 가니쉬 조합이면 이거이거 그냥 집레스토랑 오픈인데 ㅋㅋ 🦞

근데 이 모든 걸 근처 grocery나 홀푸드에서 전부 팔고 있다는 사실 🙀🙀

생각날 때마다 원디쉬 요리 간간히 해먹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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