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로서 연구의 목표에 대해서. 200523
제목의 연구의 끝은 다른 의미로서 최종적 목표 (goal)를 의미한다.
나의 연구 목표로서, 그 최종점은 '자아 인식체로서 실재하는 것의 영원성' 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도무지 이룰 수 없는 것 처럼 보인다.
물론, 그저 일반인인 내가 이러한 목표를 두는 것은 마치 파리가 달에 가고자 하는 것처럼 생각된다. 그러나, 아카데미아에 발을 담그고자하는 사람으로서 이러한 목표는 연구의 방향성을 드러내고자 함이다.
또한, 인간이라면 (적절한 bona fide 환경 안 이라면) 누구나 자아의 영원성을 (단, 스스로 소멸할 수 있는 권리는 주어진 상태에서) 원할 것이다.
자아 인식체란 '나'임을 스스로 인지하는 의식이다 (철학적인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직관적 관념으로서). 이것을 영원적으로 유지하려면 현재의 내가 생각하기에 세포로 이루어진 유기체로서는 불가능에 가깝다.
따라서, in silico에 나라는 자아 의식을 유지하게끔 하는 것인데 이것은 누구나 생각해볼만한, 영화에 나왔고 나올만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실재적 방법으로서 반드시 선결되야하는 과제들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제들은 당연 연구 를 요한다.
가장 기본적 요소로서, 다른 모든 이야기는 제쳐두고서라도, 외부 감각을 기억으로 변환하는 메커니즘과 기억 저장의 가장 근본적 저장체를 밝혀 내야한다.
그 후에는 이러한 기억과 감각의 input과 동시에 신경복합체, 즉 connectome 적인 관점에서 의식 형성 원리를 규명하는 것이다 (이것은 나의 관점이다).
다음에서야, 이러한 것들을 데이터로서 변환하여 의식으로서 동작하는지에 대한 연구 수행이다.
위의 이러한 점들이 과학적으로 받아들여졌을 때, 사람의 in vivo 뇌 정보를 전사하여 옮기는 작업에 대한 연구들이 이루어 져야 한다.
그러고나면 인간의 기억의식 복합체로서의 자아는 완전한 의미의 영원성은 아니지만 반영구적으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물론 현실은 신경과 무기물 간의 연결조차도 '당연히' 안 되는 상황이지만 말이다.
과연 나의 앞으로의 연구는 이러한 방향성에 벽돌 한 장이라도 얹게 될 수 있을까. 크나 큰 탑을 위해서 모래삽 하나의 영향이래도 주고 싶다.
왜냐면 후에 반드시 오리라고 생각되는 지점의, 인간 개체 자아의 영원성에, 나의 노력과 사유가 마치 현재 우리가 숨을 쉬는 공기 속에 태고의 그리스, 로마인들의 숨결이 녹아있듯이 그렇게 있었으면 하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현재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기억이나 의식에 대한 실험들을 하는 것이 중단기 적인 목표가 될 것 같다.
Engram이니 conditioning이니 neural signal 분석이니 등등 하는 그런 것들 말이다.
그러는 동안, 나는 나만의 방법을 찾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