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과자를 먹기 시작하는 요즘. 240413

ss_salix 2024. 4. 12. 13:56

 

 

 

나는 과자를 거------------의 안 먹는 편인데

Lays 오리지날 맛은 엄청 좋아해서 항상 마트에서 뭐 살 때 하나씩 껴서 사고는 했지만,

그것도 한 봉지 사면 한 2 주 정도 먹고 그랬다.

 

 

근데, 최근에는 Chips Ahoy랑 Oreo Thins(민트) 에 푹 빠졌다.

 

특히, Chips Ahoy 이게 미쳤음.

평범한 초코칩인데

이게 ㄹㅇ 초코칩이지 😎 하는 묵직한 맛이 좋다.

내가 지금껏 사 먹었던 공장제 초코칩들은 다 무엇이었던가...

아니, 웬만한 수제 초코칩보다 식감이나 계속 손이 가는 그런 매력은 더 높을지도.

(NY 르뱅쿠키는 제외. 하지만 르뱅쿠키는 뭔가 초코랑 밀가루의 비율이 너무 파괴적이다. 초코에 밀가루 박아 넣은 것 같은 달달함)

이럼에도 불구하고, 양 ? 굉장히 많음.

한 10-15 년 전쯤 한국에서 보았던 pack 안에 꽉꽉 찬 그런 너낌.

 

그래서 그런지 요즘 내 루틴 과자 돼버렸음

아니, 사실 아침... 대용일지도? ㅋㅋㅋㅋ

 

과자 원래 진짜 잘 안 먹는데 나이를 확실히 먹었나 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처음 미국 왔을 때는

과자 사먹는다고 하면 주로 도리토스나 Jerky 사 먹었는데 이제는 이쪽은 전혀 안 땡김.

 

달달하고 좀 슴슴한, 그러나 여전히 좀 강렬한 무기가 있는 맛을 찾게 된달까랄까 🙄

이러다가 진짜 좀 더 나이들면 홍삼캔디 맛있다고 느껴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사실 아주 가끔 어디 가서 홍삼캔디나 정관장? 스틱 주는 거 먹으면 맛있음)

 

 

 

 

 

 

야채를 거의 안 먹는 초육식 생활을 이어나가는 요즘.

근데 이상하게 단백질 식사가 살이 안 찌는 듯?

 

햄버거도 엄청 먹는 편인데 🍔🍟

딴에는 외국 나와서 고생을 알게 모르게 하는지 입던 바지가 헐렁해졌다 ㅋㅋㅋ

32 인치에서 더 빠질 게 있나 ...ㅠ

사실 정말로 햄버거 세트는 '완전식품'이었던 것이 아닐까?

 

마른 당뇨 유의하면서 식생활 좀 신경 써야겠다 😮😨

말은 이렇게 하지만, 근처 어디서나 샐러드 가게나 1 인분 야채를 잘 먹을 수 있었던 한국과는 달리

여긴 흠... 많이 난감.

 

 

 

그나저나 요즘 이곳도 이제서야 완연한 봄 날씨이다.

아직 꽃들은 피지 않았고,

지나가는 나무에서 꽃봉오리들이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게 보이는 정도이지만

햇살이 미쳤다.

탁 트인 하늘에 맑은 햇살이 광역으로 쫙 펼쳐질 때면

정말 왜 미국이나 영국 사람들이 날씨 때문에 우울하다고 하는지 역체감이 확 된다.

그냥 기분이 좋아짐.

이런 날은 선글라스 끼고 창문 다 열고 드라이브 한 번 돌아주면

뇌로 사이다 들이키는 느낌 가끔 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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