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학
시간을 느낌에 대해서 (2). 200418
ss_salix
2020. 4. 18. 13:00
시간이란 물리적인 단위이다.
물리 단위를 신경이 '느끼는 것'은 내 수준의 이해에서는 마치 빛의 광자나 소리의 파동을 감각 기관이 느끼는 것과 비슷한 생각이 든다.
그러나 광자나 파동과는 다르게 현재까지 밝혀진 근원적 요소나 감각기관이 느낄만한 어떤 것이 생각되지 않으므로 시간을 느낀다 라는 것이 상당히 엉터리처럼 생각된다.
또한, 시간은 분명하게도 머릿속, 두개골 내부의 뇌에서 느끼는 것이지만 시각적인 자극, 외부 감각에서 오는 자극이 의식에 미치는 영향에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태어났을때부터 아무 감각을 느끼지 못한채로 존재한다면 시간을 '느낄' 수 있을까?
아기였을때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우리는 모두 infantile amnesia 라는 현상을 겪는다. 이것은 비단 기억이 사라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그 시공간에 우리의 자아가 정말로 존재하였는지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한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당연한듯이 '자아를 가지고 존재해있다'.
추측컨데, 따라서, 의식이 성장과 함께 구축된 후에 이미지 (다시 말해 모든 외부 자극의 coding) 의 회상 기능의 생물학적 decay에 의하여 우리는 시간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지금 이 순간에도 시간이 지나간 것을 느낌이 신비롭다.
728x90
반응형